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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총장 전횡 못참아!''...지스트 노조, 개원 이래 첫 총장 중간평가 '설문'

김선균 | 2021/02/25 10:1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노동조합은 총장의 학교 운영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원이래 처음으로 총장 중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스트 노조는 오늘(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8일까지 노조원을 포함해 일반직 직원 223명을 대상으로 김기선 현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현 김기선 총장이 다음달 6일 4년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직무수행과 공약이행, 직원 의견 수렴 등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전경 

이번 설문에는 특히, 김 총장의 리더십과 대외 활동, 발전기금 확충을 비롯해 퇴직교수의 연구비 잔고계정 유지, 5개 이공계 특성화대학 가운데 GIST의 순위 등을 묻는 민감한 질문도 포함돼 있어 설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조의 이번 설문 조사는 현 집행부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집행부와 노조의 극심한 '내홍'이 예상됩니다.

지스트 노조 관계자는 "현 총장은 다른 대학이나 정부기관의 사례는 참고하지 않고 명예교수에 대한 과도한 예우와 퇴직후 연구비 사용 규정 등을 신설하거나 개정하려 하고 있다"며 "설문을 진행하는 동안 집행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만약 구성원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변화가 없을 경우 설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24 13:40:47     최종수정일 : 2021-02-25 1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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